건강
약 먹을 때 피해야 3가지 음식

첫 번째로 자몽은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이로운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몽은 특정 약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약, 콜레스테롤 약물, 항불안제를 복용 중인 경우 자몽을 피해야 한다. 자몽에 포함된 성분인 푸라노쿠마린은 간에서 약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CYP3A4의 작용을 억제한다. 이 효소가 약물을 분해하는 과정을 방해하면,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물러서 약효가 과도하게 강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약물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치료 효과가 예상보다 커질 위험이 있다. 자몽 주스는 적은 양을 섭취해도 약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자몽은 약물 복용 기간 동안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몽이 특정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거나 약효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자몽을 섭취하고 싶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 번째로 감초는 단맛을 내는 식물로, 주로 한약재나 차, 간식 등에 자주 사용된다. 그러나 감초는 장기간 또는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감초는 혈중 칼륨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높이는 성질이 있다. 특히 혈압 약물이나 스테로이드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는 감초 섭취가 부정맥, 근육 약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핀란드 식품청은 고혈압 환자가 감초 성분이 포함된 과자를 섭취할 경우 급격히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발표했다. 감초는 차나 한방 감기약, 목캔디 등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제품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제품을 섭취할 때는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신경 써야 한다. 감초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고혈압이나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세 번째로 유제품, 특히 우유는 건강에 유익한 칼슘과 마그네슘을 포함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유제품은 일부 약물, 특히 항생제와 함께 섭취하면 약효를 저하시킬 수 있다. 유제품 속 칼슘이 항생제와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테트라사이클린 계열과 퀴놀론 계열의 항생제는 유제품과 함께 섭취하면 약물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감염 치료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항생제가 체내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감염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내성균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약을 먹기 전후 2시간 정도 유제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항생제의 흡수 효율을 높이고, 감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유제품과 항생제를 동시에 섭취하면 약물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복용 전후에 일정 시간을 두고 유제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복용 중에 음식과 약물의 상호작용을 무시하고 섭취할 경우,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몽, 감초, 우유는 대표적인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으로, 이를 섭취할 때는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또한, 약물 복용 중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안전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물과 음식의 상호작용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에는 음식의 영향을 고려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