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교보문고 '한강' 책 판매 제한.."지역 서점 응원"


교보문고가 22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책 판매를 당분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교보문고가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로, 오는 31일까지 한강의 책 공급량 중 1만5,000부를 지역 서점에 우선 분배하고 나머지를 교보문고의 8개 지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매대에는 "한강 작가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 서점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문도 부착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따라 서점은 북적였지만, 대형 서점만 특수를 누린 반면, 작은 서점들은 책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점조합은 교보문고가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교보문고의 도소매업 시작 이후 지역 서점들이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