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서울의 패션을 담다


2022년 동안 54만 명 이상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방문했다. 이는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 무료입장을 허가한 2013년과 비교해 2700배 증가한 수치다. 

 

정책적 유도와 한복 대여점의 영업이 소셜미디어와 결합하여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의상학과 디자인학 전문가인 저자들은 서울의 주요 패션 지역을 소개하며, 각 지역의 역사와 현재 패션 문화의 중심이 된 과정을 분석했다. 

 

한복의 중심지인 종로, 미국식 클럽 문화가 혼합된 이태원, 트렌디한 성수동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K패션의 긍정적인 면뿐만 아니라 소수자와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문제도 다룬다. 관광의 기초가 되기 위한 필수 과제도 제시하며, 익숙한 장소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담은 책이다.

 

유행과 전통 사이, 서울 패션 이야기, 임은혁 외 지음, 시대의창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