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경제
실적 증가했지만 성장 우려 '네이버' 연말까지 자사주 4천억 매입·소각 프로그램 진행
네이버는 2024년 말까지 약 4천억 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0일 네이버는 10월 2일~12월 28일까지 총 발행 주식의 약 1.5%에 해당하는 약 234만 7,500주를 매입 후,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결정한 조치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인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의 특별배당금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의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하면서 지분율이 63.56%에서 62.50%로 낮아졌지만,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율은 50%씩 유지된다.
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기존 3년 일정의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2024년 실적은 증가했지만 성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23.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