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경제

'생수병' 라벨 제거 의무화… 어떻게 구분하나?


2026년부터 생수 제품에 무라벨 QR코드 표시가 의무화된다. 이에 제조사들은 무라벨 포장으로 제품을 차별화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환경부 발표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생산되는 먹는샘물 용기에는 비닐 라벨 사용이 제한되며, 제품 정보는 병뚜껑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제공된다.

 

이는 재활용 비용 절감을 위한 것으로, 라벨이 붙은 제품은 재활용 시 별도의 라벨 제거 과정이 필요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행까지 2년여가 남은 현재, 편의점 등에서 무라벨 제품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품 식별이 어렵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소규모 업체는 무라벨 제품 생산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비닐 라벨을 부착하고 있는 병목에 대해 언급하며, 곧 모든 라벨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신 병뚜껑에 바코드와 QR코드를 인쇄하는 방안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뚜껑의 색상이 대부분 흰색이나 파란색으로 통일되어 있어 제품 구별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일부 제조사는 고유의 뚜껑 색상을 사용하거나 병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