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軍, 북한 대남 오물풍선 추가 살포에 경고 "피해 발생시 北 책임"


군 당국은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추가로 살포해 우리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15일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남한 민간단체가 날려보낸 감기약 등 인도주의적 물품과 대조되는 오물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한 탈북민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해 오물풍선을 추가로 살포할 것을 시사했다. 최근 북한은 총 2000개 이상의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보냈다.

 

이성준 실장은 "우리 군이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 원점을 타격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대처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이를 사전에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서는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