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경제
"싼타페와 가격은 비슷, 가성비는 압도적" '그랑 콜레오스'의 반란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출시 3개월 만에 1만 대 이상 판매되며 쏘렌토·싼타페 중심의 국산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11월 동안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국산 SUV 판매 순위 6위에 올랐다. 특히 비 현대차그룹 SUV 중에서는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첨단 사양과 우수한 가성비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으로 쏘렌토와 비슷한 가격대(3777만 원)지만, 자율주행 레벨2, 360도 어라운드뷰, 3존 독립 에어컨 등 다양한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풀 옵션에서도 쏘렌토·싼타페보다 최대 379만 원 저렴하게 책정돼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주요 구매층은 40~50대 남성으로,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위해 선택한 사례가 많았다. 르노코리아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9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잔존가치 보장을 통해 장기적인 가성비를 더욱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랑 콜레오스가 현대차·기아 SUV의 양강 구도를 깨지는 못하겠지만, 비 현대차그룹 SUV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